니카라과 라 벤디시옹
NICARAGUA LA BENDICION
테이스팅 노트 라이스칩, 흑맥주
로스팅 미디엄
가공 워시드
출시년월 2018년 2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145
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Nicaragua La Bendicion
흑맥주에 라이스칩, 입에 착 감기는 달큰함
니카라과는 중미에서 가장 큰 나라입니다. 동쪽으로 카리브해, 남서쪽은 태평양에 접한 니카라과는 생태계가 무척 풍부합니다.
라 벤디시온 커피농장은 니카라과 북쪽 온두라스와의 국경, 누에바세고비아 지역에 위치한 2010/2015년 CoE 수상경력의 유명한 농장입니다. 오래 전부터 월간 빈브라더스를 구독하셨다면 이 농장 커피가 처음은 아니실 겁니다. 재작년 12월에 추천해드렸던 커피도 이 마이크로밀에서 재배됐거든요. 이 농장은 커피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닌 곳이예요. 주변의 소나무 숲에서 늘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고, 20도 안팎의 평균온도에 고도, 토양 성분, 강수량이 모두 커피 재배에 안성맞춤입니다. 'La Bendicion(축복)’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번 커피는 구운 곡물같은 단맛이 무척 좋습니다. 첫 모금에 신선한 로즈마리같은 허브의 향기가 스칩니다. 입에 머금으면 라이스칩이나 뻥튀기같은 고소한 단맛이 퍼지고, 흑맥주같은 달큰함이 입에 감깁니다. 해진 후 아늑한 조명에 멋지게 어울릴 커피입니다.
이번 달에는 커다란 파카마라 품종의 두 가지 다른 매력을 즐겨보세요. 혹시 다른 원두를 갖고계시다면 크기를 비교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배 가까운 차이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