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신 리미테스
COSTA RICA SIN LIMITES
테이스팅 노트 피칸, 산딸기
로스팅 미디엄
가공 화이트 허니
출시년월 2018년 10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162
산딸기와 구운 피칸을 올린 팬케익처럼.
"산딸기처럼 톡 터지는 새콤함 뒤에 구운 피칸의 달고 고소한 향기가 이어집니다. 상큼한 향과 구수한 여운, 매끄러운 촉감까지. 한 잔에 담긴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보세요.
이 커피를 생산한 호세 까르데나스Jose Jaime Cardenas는 코스타리카의 '허니 프로세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전문가입니다. 농장은 단 1헥타르로 매우 작지만, 허니 프로세스 가공 시설과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방앗간 역할을 하고 있지요. 허니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생두 품종은 버번의 교배종이자 깔끔한 단맛으로 손꼽히는 '비야 사르치'를 고집합니다. '한계가 없다'는 농장 이름처럼 혁신을 거듭하며 CoE 수상 목록 상위에 머무는 '신 리미테스Sin Limites' 농장의 커피입니다.
커피 열매는 앵두나 자두같은 모습이지만, 과육과 생두 사이의 독특한 구조물인 '점액질'이 있고, 이게 가공 방식을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자두를 떠올려볼까요? 자두 껍질을 벗기면 노란 과육이 나오고, 과육이 끝나는 중앙에 단단한 씨앗이 나오죠. 커피 열매도 체리의 과육을 벗겨내고 나면 씨앗에 준하는 커피 생두가 나오는데, 생두는 꿀같이 끈적한 점액질로 싸여 있습니다. 보통은 점액질까지 모두 제거하고 세척한 가공법이 일반적인데요. 허니 프로세스는 꿀같이 끈적한 점액질을 모두 제거하지 않고 남겨 붙어있는 상태로 건조시키는 방법입니다.
점액질을 많이 남겨둘수록 말린 후 색깔이 진해서, 점액질 양이 적은 순서대로 화이트 허니, 옐로우 허니, 레드 허니, 블랙 허니 등으로 나눠집니다. 점액질을 많이 남길수록 향과 맛이 진해지고, 적게 남길수록 깔끔하고 밸런스가 좋아집니다. 이번 커피는 점액질을 20% 미만으로 적게 남긴 '화이트 허니 프로세스'로 가공된 커피입니다. 깔끔한 촉감과 훌륭한 밸런스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세싱 기법이니 이번 기회에 코스타리카의 허니 프로세스를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