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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조안 베르가라 자바COLUMBIA JOHAN VERGARA JAVA

콜롬비아 조안 베르가라 자바
COLUMBIA JOHAN VERGARA JAVA

테이스팅 노트 토바코, 베리

로스팅 라이트

가공 워시드

품종 자바

재배고도 1,550 - 1,650 MASL

지역 콜롬비아 우일라

농장 브루셀라

출시년월 2021년 12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253

커피 가이드


자바 품종의 기원은 19세기 초에 네덜란드인들이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가져온 에티오피아 품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에 카메룬을 거쳐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여러 중미 국가들에 전파되었어요. 월드 커피 리서치(WCR)에서는 자바 품종이 농부들에게 '게샤의 흥미로운 대체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이샤에 비해 커피 질병들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빈브라더스팀이 소개하는 자바 품종은 게이샤의 대체제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독특한 향미를 지닌 커피입니다. 평소에 커피에서 흔하게 접하지 못하는 토바코나 백후추 같은 향미가 느껴지고, 베리의 과일스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아무 정보없이 마신다면 이 커피가 콜롬비아 워시드 커피임을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워시드 가공방식과는 다르게, 커피 과육을 제거하기 전에 추가적으로 20시간 동안 발효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11월에 소개드린 콜롬비아 라스 브리사스 오렌지 버번 역시 같은 가공방식이 적용된 워시드 커피였는데, 이번 커피처럼 내추럴 커피에서 느껴지는 과일 향미를 갖고 있었지요. 비교적 단순해보이는 워시드 가공방식이지만 사실 그 안에 여러 가지 변주가 존재합니다.


김민수 Derek,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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