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마리아 기예르미나
GUATEMALA MARIA GUILLERMINA
테이스팅 노트 토피넛, 빨간 사과
가공 워시드
품종 카투라, 카투아이, 티피카
출시년월 2022년 2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260
핸드드립이 흔해지고, 산미 있는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직은 아메리카노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싱글 오리진으로 즐기는 드립 커피와 친해지고 싶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번 과테말라 커피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커피를 맛보았을 때 좋은 향과 맛들이 밸런스 있게 펼쳐졌던 기억이 있는데요. 붉게 잘 익은 사과와 팬에서 고소하게 볶은 곡식, 엿기름, 꿀과 같은 노트들이 같이 느껴졌어요. 아주 클린하면서도 향미에 빈 구석이 없고 새콤달콤하게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이, 식후보다는 식전이나 아침에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떤 음료든 밸런스와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하나의 강렬한 개성이 장점인 커피가 있다면, 이번 달 과테말라는 수수하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춘 내실있는 커피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형의 커피를 몹시 좋아해서, 회사에서 진행하는 시즈널 커피 리뷰 때마다 이런 스타일의 커피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또한 바리스타로서도 모든 취향의 손님에게 추천드리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미가 있지만 강하지 않고, 과일 계열의 향과 고소한 계열의 향이 같이 느껴지면서 단맛이 잘 받쳐주거든요.
어떠세요. 맛있게 드셨나요?
손정원 Benny, 바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