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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구스타보 칼데론 타비COLOMBIA GUSTAVO CALDERON TABI

콜롬비아 구스타보 칼데론 타비
COLOMBIA GUSTAVO CALDERON TABI

테이스팅 노트 흑설탕, 버터스카치캔디

가공 워시드

품종 타비

출시년월 2022년 4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266

커피 가이드

연구원 데릭이 케냐 느낌 나는 콜롬비아라며 소개해준 원두입니다. 실제로 마셔보니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제가 케냐를 맛볼 때 주로 느끼는 단맛이나 과일 노트를 갖고 있거든요.

타비Tabi는 2021년 6월에도 소개했던 적이 있는 품종이에요. 당시 원두 이름은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차기테였는데, 저는 긴 농장 이름보다는 품종이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그냥 ‘타비’라고 불렀어요. 처음 콩을 받고 추출했을 때 애프터에 남았던 헤이즐넛 향이 기억납니다. 저처럼 작년의 타비를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콜롬비아 구스타보 칼데론 타비는 지난 번 타비와는 다른 개성을 지닌 커피입니다. 저는 건대추, 건크랜베리, 석류 같은 붉은색의 과일과 다크 머스코바도 같은 검은색 당류의 노트가 느껴졌어요. 제가 일하는 스타필드 매장의 팀원들과 칼리타 웨이브로 내려서 마셔봤는데, 따뜻하게 마시든 아이스로 마시든 똑같이 맛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클린컵도 좋고 단맛도 강하고, 버터스카치 캔디가 떠오른다는 팀원도 있었습니다.


타비는 이렇게 좋은 향미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커피 녹병이라는, 커피의 호환마마 같은 질병에 저항력이 강한 개량품종이에요. ‘타비’는 콜롬비아 원주민 언어로 ‘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손정원 Benny,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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