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리함웨 Turihamwe

2019년 7명의 여성이 JNP 커피 프리미엄(JNP Coffee premiums)으로 저축한 돈을 모아 웻 밀(wet mill, 습식 가공소)을 지었고, 그곳이 투리함웨입니다. 이 웻 밀은 부룬디 최초로 여성이 건설하고 소유한 곳으로, 여성 커피 농부들의 손으로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생산합니다.

가공소의 이름은 산지의 농부들과 파트너들 사이의 “관계”에서 따왔습니다. “투리함웨”는 키룬디어로 “함께라면 할 수 있다(Together we can)”는 뜻입니다. 이 커피는 미하마Mihama, 기테메지Gitemezi, 키림바Kirimba, 비게라Bigera 등 몇몇 언덕에서 수확되었습니다.

투리함웨는 이제 커피 퀄리티와 공급망 단계까지 관리하며, 커피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단맛과 시트러스 향미가 발현되는 우수한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규모 투자자 그룹인 투리함웨 투라쇼보라Turihamwe Turashobora를 통해 이들 경제인들(business women)은 미래의 프리미엄 수익을 활용하여 생산량을 5개의 마이크로 로트에서 연간 1,200백(bag)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두시메 프리미엄

JNP 커피에서의 모든 구매 활동의 핵심은 경제적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두시메® 보너스 프로그램은 “두 번째 지급일(The Second Payment Day)”이라고도 부릅니다. JNP 커피는 파트너들에게서 체리를 구매한 후 프로세싱을 거쳐 세계에 생두를 판매합니다. 수확이 끝나면 농부들에게 두 번째로 돈을 지불합니다. 수확의 퀄리티와 세계 시장에서의 반응에 기반하여 그들의 고된 노동에 대해 보상하고 격려하는 차원의 인센티브 시스템입니다.

두시메는 키룬디어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Let’s be thankful)”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10,000명 이상의 여성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두시메® 프리미엄으로부터 혜택을 받으며 자녀의 교육이나 커피 농장을 개발하는 데에 돈을 지불합니다. 또한 그들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 처음으로 저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룬디에서는 문화적 규범이 천천히 변화합니다. 여성은 여전히 재산 소유권이 없고 교육에 대해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부룬디 같은 나라에서 여성은 경제적인 의미에서 활용되지 않는 자산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JNP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의 힘을 여성 생산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합니다. 그들의 노동에 직접 임금을 지불하고 지역사회를 장려하며 관습에 도전함으로써, 여성이 지역 경제에 핵심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부룬디

1920년대 벨기에의 식민 통치 아래 커피를 들여와 1933년부터 모든 소작농이 최소 50그루의 커피 나무를 재배해야 했습니다. 1962년 부룬디가 독립하고 커피 생산이 민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1993년 내전으로 커피 생산이 급감했습니다.

초등교육은 2005년부터 무상 의무교육이 되었지만 그중 1/3만이 중등학교에 진학합니다. 25세 미만의 젊은이들은 거의 모두 문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1년 전세계 1인당 소득 최하위 국가로 지정된 적이 있습니다.

부룬디는 동아프리카 대호수 지역에 있는 작은 내륙국으로, 인구는 1,350만 명으로 적고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근로자의 약 9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커피는 국가의 가장 큰 수출 작물이며 외화 수입원입니다. 수도는 2019년에 부줌부라Bujumbura에서 기테가Gitega로 이전되었지만 부줌부라는 여전히 상업 중심지입니다.

적도 근처에 위치한 부룬디는 산맥과 높은 고원 덕분에 다른 열대지방에 비해 기온이 낮습니다. 우리 나라 6월과 비슷합니다. 작은 국가라 두드러진 생산 지역은 따로 없지만, 응고지가 커피 생산에서 그래도 가장 중추적인 지역으로 웻 밀의 25%가 이곳에 있습니다. 커피는 토양이 적합하고 고도가 맞으면 전국 어디서든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