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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엘 로메리요PERU EL ROMERILLO

페루 엘 로메리요
PERU EL ROMERILLO

테이스팅 노트 구운 마시멜로, 배즙, 초콜릿, 감귤

로스팅 미디엄

가공 워시드

품종 버번, 카투라

재배고도 1,800-1,900 MASL

출시년월 2024년 7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357

커피 가이드

엘 로메리요 농장
2013년 가정의 경제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커피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첫 재배는 카투아이 품종으로 시작하였고, 품질 및 기술 분야의 트렌드 변화로 인해 버번과 카투라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레베르 아코스타는 커피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에 위치한 엘 로메리요 농장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또한 그의 아내 이르마와 자녀들은 농장 운영을 서포트합니다. 그가 운영하는 농장은 커피 품질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능 평가를 수행하는 현장 실험실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2021 페루 COE에서 버번 & 카투라 품종의 내추럴 커피로 국내에서 우승을 거둔 적도 있습니다. 


버번 Bourbon 

버번과 티피카는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 품종 중에 역사적으로나 유전적으로나 중요한 커피 품종입니다. 두 품종은 에티오피아에서 예멘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후 버번과 티피카의 자손들이 예멘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 현대 아라비카 커피의 기초를 형성하게 됩니다.


기록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1708년, 1715년, 1718년에 버번 품종 커피를 예멘에서 부르봉 섬(현재 La Réunion 섬)으로 세 번이나 옮겨 오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이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도의 일부만이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케냐, 탄자니아 등의 아프리카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1860년 쯤에는 브라질에 소개되었으며, 남미 및 중미의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재배되고 있습니다.


버번 품종은 고지대에서 잘 자라며 해발 1,100 ~ 2,000미터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티피카 품종과 비슷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지만 일반적으로 20~30% 더 많은 커피를 생산합니다.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인 크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커피 나무와 비교하여 더 많은 2차 가지를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매는 다소 작고 매우 두껍고, 커피 체리의 색은 빨간, 노란 또는 오렌지 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커피 녹병 등 병충해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투라(Caturra), 비야 사르치(Villa Sarchi) 그리고 파카스(Pacas) 품종들은 버번의 돌연변이 품종입니다.


카투라 Caturra 


카투라의 어원

남아메리카에는 과라니(Guarani)라는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과라니 말로 '카투라'는 '작다'는 뜻입니다. 


카투라의 역사

카투라는 버번의 자연 돌연변이종 입니다. 20세기 초,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의 대규모 농원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첫 발견 이후에, 브라질 연구기관(IAC)은 다른 형태의 카투라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브라질이 카투라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카투라의 키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은 카투라는 더 밀집시켜 재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위 면적당 심을 수 있는 커피나무의 수가 많아지고, 생산량 역시 증가했습니다.


카투라의 이동

브라질에서 발견 후 개발된 카투라는 1940년대에 과테말라에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과테말라에서 대량으로 재배되진 않았고, 오히려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파나마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카투라의 일반적인 특징

카투라는 키가 작은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은 편입니다. 생산량은 많지만, 버번보다는 향미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순수 아라비카종답게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콜롬비아는 한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카투라였습니다. 하지만 병충해 문제 때문에 카투라는 카스티요(Castillo)종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카투라의 중요성

카투라는 한때 중앙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품종이었지만, 병충해로 인해 점차 다른 품종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카투라는 여전히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기준’이 되는 품종이 카투라입니다.


카투라는 키가 작고, 생산성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장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품종들을 개발해냈습니다. 카투라로부터 나온 대표적인 품종이 카티모르(Catimor)입니다.


브루 가이드
1/

커피하우스

하리오 스위치

레시피

HOT

• Dose : 20g

• Grind: 7.5 (Ditting KR 804)

• Water: 320g / 93°C

• Brew Ratio: 1:16

• Extraction time: 2:40

• TDS / Extraction yield: 1.34% / 18.3%

BREW METHOD
(2차 푸어까지 여과)

• 블루밍: 50g   

• 1차 푸어: 35s / 150g까지 (가는 물줄기)

• 2차 푸어: 1:05s / 250g 까지 (중간 물줄기)

• 3차 푸어: 1:35s / 320g까지 (중간 물줄기)

 → 스위치 내리고 침출

 → 2:10에 스위치 올려 여과

추출 팁

끝에 남는 쓴맛과 짧게 끊기는 애프터를 개선하기 위해 1, 2차 푸어 비중을 늘리고 마지막 차수의 물 양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차수는 스위치를 내려 침출로 추출하였는데, 후반부의 성분을 과하지 않게 추출하여 단맛과 바디감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파미에

하리오 V60

레시피

HOT

• Dose : 20g

• Grind: 12.3 (ek43)

• Water: 93

• Brew Ratio: 1:16

• Extraction time: 2:10

• TDS / Extraction yield: 1.28%/ 17.9%

BREW METHOD

• 블루밍: 60g (스월링 5회)

• 1차 푸어: 1:05까지 200g 푸어 

                    (얇은 물줄기)

• 2차 푸어: 1:50까지 320g 푸어

                    (중간 물줄기) 

2:10 추출 완료. 

추출 팁

이번 페루 원두의 경우 배즙의 단맛과 감귤의 시트러스한 산미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푸어로 내리면 향과 맛이 단조롭다고 느껴져 산미 단맛 그리고 적당한 후반의 묵직함을 더하기 위해 2차 푸어로 내려봤습니다. 2차 푸어 후 초콜릿과 같은 묵직함이 아쉬워 분쇄도를 조여 부족한 바디감을 채웠습니다.


초반에 추출되는 산미와 단맛의 향미가 장점이기에 1차 푸어에 적당히 얇은 물줄기를 일정하게 내려주고 2차 푸어 후 2:10를 넘지 않게 추출을 끊어주면 후반의 떫은 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스타필드 하남

셀리나

칼리타 웨이브

레시피

HOT

• Dose : 20g

• Grind: 6 

• Water: 300g/ 93˚C 

• Brew Ratio: 1:15

• Extraction time: 2:23s

• TDS / Extraction yield: 1.27%/ 16.5%

BREW METHOD

• 블루밍: 60g / 40s, 스월링 5회

• 1차 푸어: ~300g (1:02s 푸어완료)

추출 팁

기존 Bb 레시피에서 brew ratio를 변수로 이용하여 1:14,1:16,1:18로 내려본 후 비교.

1:18은 향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1:14(견과,피칸, 약간의 산미)와 1:16(배즙,귤껍질,산미는 1:14보다 높게 느껴짐)은 노트가 잘 느껴졌으나
그 사이 범위인 1:15로 다시 내렸을 때 밸런스가 가장 좋고, 노트가 가장 잘 느껴졌음.                     

1:15
- 분쇄도 5.75로 조절하여 내렸을 때 1:16에 비해 견과, 초콜릿 뉘앙스가 좀 더 강하게 느껴지고, 어두운 톤.
- 분쇄도 6으로 내렸을 때, 배즙, 귤껍질의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가 좋고, 피칸,견과, 약간의 초콜릿의 노트가 느껴짐.

이번 페루원두는 산미가 느껴지는게 더 매력적이라 느껴 분쇄도를 6으로 결정함.

차수를 나눠볼까 했으나, 차수를 늘리지 않아도 충분히 바디감과 농도가 좋기에 차수를 늘리지 않고 원푸어로 종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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